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첫 공식 평가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WBC 공식 평가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으로 2이닝 가량 던질 예정이다. 이날 한국은 ‘메이저리거 테이블세터’를 꾸린다. 토미 현수 에드먼과 김하성은 나란히 1,2번 타자로 출장한다. 두 선수는 WBC 조직위원회의 방침으로 지난 SSG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는 나서지 못했다. 이날은 조직위원회가 조율한 평가전이기에 처음으로 이강철 감독이 구상한 최적의 테이블세터 조합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은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김하성(3루수) 이정후(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박병호(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양의지(포수) 나성범(우익수) 오지환(유격수)이 선발 출격한다.
컨디션 난조로 지난 4일 SSG 2군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장했던 최정은 다시 한 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는 9일 WBC 조별라운드 첫 경기인 호주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할 전망이다.
아울러 김하성이 3루수로 나서고 오지환이 유격수로 나서는 '플랜B'를 가동하면서 조별라운드에서 생길 수 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