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일본 대표팀이 완전체 전력을 구축한 기념으로 회식을 했다.
다르빗슈 유(37)와 오타니 쇼헤이(29)는 지난 5일 늦은 저녁, 자신의 SNS 계정에 일본 대표팀 30명 전원과 회식을 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은 요시다 마사타카(30)가 처음 합류한 날이기도 했다.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한 요시다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늦게 대표팀에 들어왔다.
이로써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 선수인 라스 눗바까지 포함해서 일본 대표팀 완전체가 꾸려졌다. 5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훈련 이후 전체 회식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 인원은 31명. 선수단 30명에 눗바의 통역까지 참석했다. 눗바의 통역은 현재 에인절스에서 오타니의 통역을 맡고 있는 미즈하라 잇페이. 이번 대표팀에서는 눗바의 통역까지 담당하고 있는 미즈하라까지 참석해서 의기투합을 했다.
오타니는 회식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을 향해서 “우리 팬 여러분, 함께 힘냅시다”라는 글까지 올리며 응원을 부탁했다.
이에 눗바도 오타니가 올린 회식 사진에 댓글로 ‘Kyodai(의형제)!’라고 적으면서 일본대표팀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일본은 WBC B조 조별라운드에서 한국, 중국, 체코, 호주와 한 조에 속했다. 운명의 한일전은 오는 10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