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5K 3실점' 한현희, 캠프 마지막 실전 점검 완료 [오!쎈 오키나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05 15: 29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가 캠프 마지막 실전 등판을 마쳤다.
한현희는 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을 1루수 앞 땅볼로 잡고 정은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를 포수 뒤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롯데 투수 한현희. / OSEN DB

1회말에는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1번 윤동희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안치홍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안치홍은 상대가 홈으로 중계 플레이를 할 때 3루까지 갔다. 렉스가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았다.
한현희는 2회초 첫 타자 노시환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인환에게 볼넷, 최재훈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흔들렸다.
장운호를 헛스윙 삼진, 박정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2사 1, 2루에서 노수광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눠 2-2 동점이 됐다.
3회초 2사 이후 노시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한현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3회말 롯데 타선의 1득점 후 3-3으로 맞선 4회초 정태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양팀 합의에 따라 7회까지만 진행됐고, 롯데는 4-6으로 졌다. 한화전을 끝으로 롯데는 캠프 기간 7차례 연습경기에서 5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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