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신현옥)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3번째 평가전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마무리 김재윤과 셋업맨 김민수가 올해 첫 실전을 소화했다. 3번째 투수로 나선 김재윤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나온 김민수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교체 출전한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외야수 정준영도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최성민도 2루타를 하나 때려냈다.
지난해 76경기에서 80⅔이닝을 던지며 5승4패3세이브30홀드 평균자책점 1.90 탈삼진 91개로 특급 활약을 한 김민수는 올해 첫 실전에서도 위력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민수는 “연습경기 첫 등판이자 오랜만의 실전이었다. 제구에 집중하면서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하려고 했다. 생각했던 대로 공이 잘 들어갔다”며 “지난 시즌 등판이 많아 이번 캠프에선 회복에 가장 신경 썼다. 캠프 막판인데 만족하지 않고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고 싶다. 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민혁은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중심에 맞는 타구들이 나왔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 느낌에 비해 결과가 안 좋아 생각이 많아졌다. 오늘 경기에선 생각을 비우고 배트를 돌렸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내 역할은 주전으로 먼저 나가는 것보다는 빈자리가 있을 때 티 안 나게 메우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똑같이 주전이란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