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 어려울 만큼 움직임 좋았다" NC 새 외인의 명품 무브먼트에 포수도 엄지 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05 11: 00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의 뛰어난 무브먼트에 호흡을 맞춘 포수도 엄지 척을 날렸다. 
페디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고 149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2이닝 무실점(1볼넷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1회 조용호와 김상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페디는 알포드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돌려 세웠다. 2회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배정대를 삼진 처리한 데 이어 김민혁과 오윤석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페디는 3회 이준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 박대온 / OSEN DB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쓴 박대온은 "선발로 호흡을 맞췄던 페디의 공이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공의 무브먼트가 정말 좋아서 잡기 어려울 정도로 움직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캠프에서 나만의 존을 세팅하는 법을 코치님들께 배웠고 타격에 대한 훈련을 가장 많이 한 캠프였다. 팀이 이기고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좋은 타구와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페디는 경기 후 "캠프에 와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피칭이었다. 아직 더 연구해야 하는 슬러브가 조금씩 내가 원하는 모습의 구질로 갖춰지고 있다. 포수 박대온과 호흡이 잘 맞았고 피칭 내용이 만족스러워 더욱 좋다. 이 좋은 감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은 "오늘은 선발 패디 선수가 다양한 구종으로 범타를 유도하는 모습들로 올 시즌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