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무력 시위에 동료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4일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일본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방망이를 들고 배팅 케이지로 향했다.
"오타니의 괴력쇼를 보기 위해 대표팀 동료들은 배팅 케이지 주변으로 몰려 들었고 주니치 선수들도 덕아웃에서 오타니의 타격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닛칸 스포츠'는 전했다.
이 매체는 "대표팀 합류 후 처음으로 프리배팅에 나선 오타니는 반테린 돔 5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이날 27차례 스윙을 통해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오타니와 같은 훈련조에 편성된 라스 눗바 또한 4차례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와 눗바는 WBC 사무국이 주최하는 공식 평가전에만 나설 수 있다. 이날 경기까지 벤치에서 지켜보고 6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공식 평가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사사키 로키가 주니치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해 20경기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129⅓이닝 동안 17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