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6번째 실전을 마쳤다. 6경기 성적은 5승 1패. 사령탑도 만족했다.
롯데는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전날 패배를 잊게 해주는 좋은 경기였다. 투구, 수비, 타격 모든 부분에서 조화를 이끈 승리였다”고 칭찬했다.
또 서튼 감독은 “투수진은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고 주루 파트에서 한 베이스 더 나아가는 달라진 팀 컬러를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른 신인 외야수 김민석과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나균안에 대해서는 “김민석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만족스러웠고 나균안도 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중견수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석은 1회 첫 타석부터 SSG 선발 문승원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3회에는 SSG 두 번째 투수 임준섭 상대로 3루수 쪽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고, 도루를 추가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6회에 중견수 쪽으로 2루타를 추가해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에는 SSG 사이드암 투수 김주한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한 경기 5안타는 처음이다”면서 “생각했던 구종을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스스로도 만족했다.
선발 등판한 나균안은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모두 5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나균안은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커터 등 고르게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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