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6번째 실전을 마쳤다.
롯데는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나균안은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고승민(우익수)-김민석(중견수)-한동희(3루수)-정훈(1루수)-이정훈(포수)-김민수(2루수)-박승욱(유격수)-신윤후(지명타자)-황성빈(좌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나균안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전의산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지난달 22일 지바 롯데 2군과 교류전에서 3이닝 퍼펙트 투구를 한 바 있는 나균안은 두 번째 실전에서도 쾌투를 펼쳤다.
모두 5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나균안은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커터 등 고르게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특급 신인 외야수 김민석이 돋보였다.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민석은 이날 5타수 5안타로 펄펄 날았다.
김민석은 1회 첫 타석부터 SSG 선발 문승원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3회에는 SSG 두 번째 투수 임준섭 상대로 3루수 쪽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고, 도루를 추가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6회에 중견수 쪽으로 2루타를 추가해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에는 SSG 사이드암 투수 김주한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5타수 5안타.
SSG 선발 문승원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타자를 상대하며 모두 2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18개, 볼 8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고르게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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