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신인 외야수 김민석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김민석은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8-4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고승민(우익수)-김민석(중견수)-한동희(3루수)-정훈(1루수)-이정훈(포수)-김민수(2루수)-박승욱(유격수)-신윤후(지명타자)-황성빈(좌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SSG를 상대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중견수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석은 1회 첫 타석부터 SSG 선발 문승원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3회에는 SSG 두 번째 투수 임준섭 상대로 3루수 쪽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고, 도루를 추가했다.
김민석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6회에 중견수 쪽으로 2루타를 추가해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에는 SSG 사이드암 투수 김주한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5타수 5안타.
김민석은 지난 1일 SSG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그는 SSG 선발 박종훈 상대로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쳤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 3출루 경기를 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볼 때마다 놀라운 선수다. 매 경기, 훈련 때마다 인상 깊게 보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휘문고 졸업한 1라운더 특급 신인. 왜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지 캠프 기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롯데는 SSG에 5-4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나균안은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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