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거포 유망주 박찬혁(20)이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혁은 지난 3일 대만 타이강야구장에서 열린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박찬혁의 활약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6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박찬혁은 52경기 타율 2할1푼1리(16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 OPS .628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4월에만 5홈런을 몰아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1홈런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대만 가오슝 캠프에서 2년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박찬혁은 연습경기에서 장타력을 뽐내며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방점을 찍었다.
박찬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습부터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하다보니 정타 개수가 늘어나 경기 때도 좋은 타구가 나온것 같다. 캠프 기간동안 김태완 코치님이 작은 것부터 신경 써주셨다. 그래서 타석에서 수싸움이나 멘탈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박찬혁은 컨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삼진을 기록했다. 타석당삼진률은 38.3%에 달했다. “지난해 타석대비 삼진과 헛스윙이 많았는데 그만큼 느낀 점도 많았다”라고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한 박찬혁은 “지난해를 발판삼아 올해는 더 나아지려 준비하고 있다. 남은 기간 다치지 않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