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윤성빈의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왔다.
롯데는 4일 “윤성빈은 왼쪽 햄스트링 대퇴 이두근의 2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오늘 회복 주사 치료를 받고 오는 10일 2차 주사 치료가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윤성빈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2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다.
당시 제구력을 두고 아쉬운 점이 남았지만 문제는 부상이다. 윤성빈은 투구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이튿날(3일) 귀국했다.
검진 결과 2주간 재택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이후 추가 체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산고 졸업 후 2017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윤성빈은 키 197cm로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져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1차 괌 캠프, 2차 일본 이시가키 캠프에 이어 오키나와까지 오면서 래리 서튼 감독도 주목했다. 서튼 감독은 “지금 훈련도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있고 빌드업도 잘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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