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주루 도중 무릎 부상→교체…WBC 출전 문제없을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04 09: 20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선 게레로 주니어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의 5구째 시속 95.9마일(154.3km) 싱커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루주자 보 비솃이 홈에 쇄도하는 동안 게레로 주니어는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3회 수비 때 레이너 누네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가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타자 중 한 명이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160경기 타율 2할7푼4리(638타수 175안타) 32홈런 97타점 OPS .818을 기록하며 MVP 투표 16위에 올랐다. 토론토의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핵심선수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레로 주니어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있다. 오른쪽 무릎이 불편하다고 한다. 내일 상태가 어떤지 지켜볼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조금 이상하게 2루로 들어갔다”라고 말한 슈나이더는 “우리는 그가 내일 어떨지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라고 게레로 주니어의 몸상태를 자신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는 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참가할 예정이다. MLB.com은 “이번 무릎 문제가 게레로 주니어의 WBC 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MRI나 엑스레이 검진을 할 계획이 없다. 대신 5일 몸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부상이 향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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