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는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난히 소화했다.
가우스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조쉬 로우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실책으로 무사 3루 위기에 몰린 가우스먼. 호세 시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아이작 파레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 상황이 됐다.
가우스먼은 조나단 아란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조쉬는 홈을 밟았다.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반격에 나선 토론토는 1회말 공격 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가우스먼은 2회 선두 타자 찰리 컬버슨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비달 브루한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토론토는 레이너 누네즈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