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사이드암 이재학이 퓨처스 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지난해 12월 계약 기간 2+1년 최대 9억 원에 FA 계약에 체결한 이재학은 미국 애리조나 1군 캠프 대신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는 "물론 따뜻한 곳에 가서 몸을 만들면 좋겠지만 야구하는 건 똑같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후배들과 함께 하는데 다들 열심히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잘하고 있다"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
이재학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팀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고 탈삼진 3개를 곁들였다.
7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NC의 6-1 승리. NC는 박영빈(중견수)-김한별(유격수)-정진기(지명타자)-최우재(1루수)-한재환(3루수)-이인혁(우익수)-박성재(포수)-김택우(2루수)-배상호(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지강혁(3루수)-신본기(유격수)-이준희(포수)-최정태(좌익수)-문상철(1루수)-김병희(지명타자)-이시원(중견수)-이동관(2루수)-홍현빈(우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태오.
NC 타자 가운데 배상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택우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는 등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