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전 유력' 다르빗슈 제구난조? 김하성 “흔들려도 6~7이닝 가는 좋은 투수”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03 15: 3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팀 동료 다르빗슈 유(37)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하성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라이브배팅을 진행했다. 구창모와 원태인을 상대로 타격을 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라이브배팅을 마친 김하성은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구)창모와 (원)태인이 공이 좋았다. 에드먼도 잘 친 것 같다. 공격적으로 치는 타석도 있었고 일부러 공을 보는 타석도 있었다. 오늘은 연습이기 때문에 타격감을 올리는데 집중했다.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라이브배팅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OSEN DB

김하성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에는 WBC 국가대표로 나서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에이스 다르빗슈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있는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일본매체들은 다르빗슈가 오는 10일 열리는 한일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대표 에이스 중 한 명인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242경기(1488이닝) 95승 7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194⅔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했고 샌디에이고와 6년 1억800만 달러(약 1404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다르빗슈는 지난 2일 연습경기에서 상대 타자를 맞추며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야구를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일이다. 다르빗슈는 경기를 할 때 초반에 흔들려도 6~7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다.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르빗슈가 한국을 상대로 등판하게 될 경우 김하성은 “만약 다르빗슈가 나온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동료들과 공유를 할 것이다. 다르빗슈가 워낙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