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7번-에드먼 1번 예상”…ML 주전 2명이 한국 국대라니, 든든하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3.03 09: 50

한국 WBC 야구대표팀의 키스톤콤비가 2023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3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처음으로 2023시즌 선발 라인업을 예측한 블리처리포트는 1월 6일 버전2, 2월 2일 버전3를 거쳐 이날 스프링캠프 진행 상황 및 새롭게 발생한 부상자를 고려한 버전4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7번 2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가 예측한 라인업은 잰더 보가츠(유격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넬슨 크루즈(1루수)-맷 카펜터(좌익수)-김하성(2루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순. 개막전 선발투수는 일본인 다르빗슈 유를 점쳤다. 

WBC 대표팀 이정후, 에드먼, 김하성(왼쪽부터)이 취재진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 2023.03.02 / dreamer@osen.co.kr

김하성은 빅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부상과 금지약물 적발로 이탈한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150경기 타율 2할5푼1리 11홈런 59타점 OPS .708의 공격력과 함께 발군의 수비력을 뽐내며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비록 이번 스토브리그서 잰더 보가츠라는 걸출한 유격수의 합류로 입지에 변화가 생겼지만 3년차인 올해는 2루에서 경쟁력을 뽐낼 전망이다.
3회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다저스 무키 베츠의 2루 내야 뜬공 타구에 고의 낙구를 시도한뒤 보가츠와 글러브를 맞대고 있다.. 2023.02.28 /jpnews@osen.co.kr
한국 야구대표팀 최초의 미국 선수 토미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 리드오프를 담당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에드먼(유격수)-타일러 오닐(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딜런 칼슨(좌익수)-조던 워커(우익수)-라스 눗바(지명타자)-브랜든 도노번(2루수)- 순의 카디널스 라인업을 예상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백전노장 아담 웨인라이트다. 
그밖에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이적한 최지만은 4번 1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개막전에서 돌아온 선장 앤드류 맥커친,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함께 해적 군단의 클린업트리오를 이끈다. 
입단 때부터 류현진을 멘토로 삼고 에이스로 성장한 알렉 마노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측됐다. 류현진은 오는 7월 복귀를 목표로 팔꿈치 재활을 진행 중이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