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 오타니, 3억 전세기 입국하더니 헬기타고 日대표팀 합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3.03 06: 32

 
WBC 일본대표팀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27. LA에인절스)의 VVIP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1일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일본에 입국했다. 입국하는 과정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화제를 낳았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시범경기 등판을 마치고 4시간만에 전세기편에 몸을 실었다. 전세기 비용이 약 3억 원이 소요됐다. 

오타니는 나리타 공항에 착륙해 전세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메이저리그 특급스타이자 VIP존재감을 보였다. 오타니가 입국하자 일본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70명의 기자와 20대의 방송국 카메라가 취재하는데 열을 올렸다. 
오타니의 VIP행보는 여기에 끝나지 않았다. 오타니는 도쿄에서 2일 자체 훈련을 소화하고 3일 주니치와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있는 나고야에 입성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동수단이 신칸센(고속열차)이 아니라 헬기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도쿄에서 나고야는 약 300km 거리이다. 신칸센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이면 족하다. 
'스포츠호치'는 도쿄에서 나고야행은 신칸센이 일반적이지만 혼잡을 피하기 위해 헬기를 이용한다고 보도했다. 헬기 이동 비용은 약 500만 원이다. 신문은 저명인사 또는 연예인이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운동선수의 헬기 이동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오타니는 WBC 대회의 최대 흥행요소이다. 오타니는 WBC 대회에서 선발투수 뿐만 아니라 주력타자로 투타겸업을 한다. 일본 매체들은 연일 오타니의 합류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동시에 일본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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