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첫 실전에서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스스로도 만족감을 보였다.
롯데는 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반즈가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반즈는 모두 3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1회 첫 타자 이원석을 땅볼 처리한 뒤 정은원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날 유일한 피안타. 노시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반즈는 채은성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오그레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진영도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인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재훈을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2이닝을 마쳤다.
경기 종료 후 반즈는 “스트라이크 잡으려는 시도가 결과로 이어졌다”며 첫 실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즈는 “몸 상태도 괜찮고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31경기에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 반즈.
남은 캠프 기간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KBO 시범경기, 2023시즌에 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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