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습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의 2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접전 끝에 이정훈의 동점타와 이학주의 역전 결승타로 한화를 제압했다.
1점 차 리드는 구승민이 1사 만루 위기를 잘 극복하며 지켰다. 롯데는 지난달 22일 지바 롯데 2군과 교류전(3-0 승)부터 연습경기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또다른 승리의 기회를 가졌다. 리드를 2번 허용했지만 이겨내는 모습에 발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남은 캠프 기간 보완할 점도 선수단에 전했다. 서튼 감독은 “수비 도움도 적절할 때 나왔지만, 공수주에서 디테일한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원팀의 정신 보여준 경기였다”고 칭찬하며 마무리했다.
서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MVP로 4명을 뽑았다. 투수 중에는 반즈와 김진욱, 타자 중에는 동점타를 친 이정훈과 역전타 주인공 이학주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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