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과 김하성 있지만…" ML 홀리는 '예비 빅리거' 이정후 스타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3.02 18: 40

“가장 매력을 느끼는 선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이정후다.”
MLB.com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국가들을 드래프트 방식으로 10개팀을 꼽으며 전력을 평가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은 10번째로 뽑혔고 전력을 분석하는 내용에서는 이정후(26)가 집중적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몇몇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있고 가장 유명한 선수는 세인트루이스의 토미 에드먼,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매력적인 스타성을 지닌 선수는 내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 같은 KBO MVP 이정후다. 이정후는 한국을 B조에서 다음 단계로 진출 시킬 수 있고 이는 가장 큰 무대인 미국에서 이정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WBC 대표팀 이정후, 애드먼, 김하성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02 / dreamer@osen.co.kr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WBC 전망을 언급할 때마다 이정후에 대한 소개가 등장한다. 그만큼 이정후를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잠재적인 스타성까지 인정하고 있다.
앞서 MLB.com은 WBC 본선에 나서는 16개 국가들 가운데 외야수 올스타로 무키 베츠,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이정후를 선정하기도 했다. 매체는 당시 ‘WBC 토너먼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들 중 한 명이다. WBC는 이정후가 더 넓은 세게에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국 유망주 평가 매체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에서 아직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WBC 출전 선수들 가운데 10명의 유망주를 꼽았고 이정후는 4위에 위치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를 받았다. 
이만큼 미국의 관심은 이미 입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세일즈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키움과 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에서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이정후를 보기 위해 달려들기도 했다. 이제는 이정후가 WBC를 발판으로 관심과 가능성, 잠재력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NC전 8-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메이저리거 스카우터들이 이정후를 지켜보고 있다. 2023.02.20 /jpnews@osen.co.kr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