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파괴력 넘치는 배팅 파워에 에인절스 타자들이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150m 짜리 대형 타구를 날리는 등 압도적인 비거리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에인절스 타자들은 오타니의 어마어마한 파괴력에 자괴감을 느낄 정도다.
2021년 29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운 재러드 윌시(내야수)는 “오타니의 타격 훈련을 안 보려고 한다. 내 기분이 상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윌시는 또 “오타니는 밀어쳐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어낸다. 우리와는 다른 레벨에서 뛰는 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 경기가 끝난 뒤 전세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했다.
1일 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오타니를 취재하기 위해 TV 카메라 20대, 취재진 70명 등 수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타니를 취재하기 위한 헬기까지 대기할 정도였다.
오타니를 보러 온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경찰관과 경비원 등 7명이 배치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오타니는 2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