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찰리 반즈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어 등판한 윤성빈은 고전했다.
롯데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진행 중이다.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했다. 한화 선발은 펠렉스 페냐.
두 외국인 투수 모두 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반즈는 캠프 첫 실전에서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반즈는 1회 첫 타자 이원석을 땅볼 처리한 뒤 정은원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날 유일한 피안타. 노시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반즈는 채은성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오그레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진영도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인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재훈을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2이닝을 마쳤다.
모두 3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반즈 이후 윤성빈이 등판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도 첫 실전. 윤성빈은 박정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이원석은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정은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노시환이 타석에 있을 때 폭투를 저질렀다. 박정현이 2루로 갔다. 이어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 3루 위기에 몰린 윤성빈은 오그레디와 승부에서 다시 폭투를 저질러 추가 실점을 했다.
오그레디에게 볼넷을 내준 윤성빈. 투구수 기준으로 2아웃 상황에서 이닝은 종료됐다. 윤성빈 기록은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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