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펠릭스 페냐가 두 번째 실전을 마쳤다.
페냐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이후 렉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중견수 실책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동희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넘겼다. 페냐는 2회 첫 타자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민석과 유강남을 잇따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한화는 2회초 2점을 뽑았고, 페냐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페냐는 총 3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17개, 투심 3개, 커브 3개, 체인지업 11개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페냐는 지난달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앳토킹스틱에서 진행된 네덜란드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최고 152km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투구를 한 바 있다. 이날 롯데전까지 두 번의 실전 투구를 마쳤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브라이언 오그레디(좌익수)-이진영(우익수)-김인환(1루수)-최재훈(포수)-박정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해 롯데에 맞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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