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최고의 스타이자 ‘VIP’ 대접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투타겸업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입국으로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열기는 최고조로 달아오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1일, 전세기편으로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일본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리는 나고야로 합류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하네다 공항에는 TV 카메라 20대, 취재진 70여 명, 수백 명의 야구 팬이 늦은 시간까지 공항에 남아 오타니를 기다렸다. 취재진과 팬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경호원 7명이 배치됐다. 헬리콥터까지 떴다’라며 이날 오타니의 입국 순간을 묘사했다.
오타니의 입국부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다.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타고 온 전세기부터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오타니가 이용한 전세기 비용은 왕복 2000만엔~4000만엔 수준이다. 편도 기준으로 따져도 최고 1000만엔(1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별도의 인터뷰 없이 하네다 공항을 빠져나가 일본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리는 나고야로 이동했다. 오타니 광풍은 이제 하네다 공항에서 2차례 평가전이 열리는 반테린 나고야 돔으로 향한다. 대표팀은 3~4일 이틀 간 주니치 드래건즈와 평가전을 벌인다.
‘도쿄스포츠’는 ‘주니치와 경기가 열리는 반테린돔 입장권은 매진됐고 상품 매출도 호조를 보인다. 1일 밤에는 오타니도 입국을 했기에 열기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나고야는 일찍이 활기를 띄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나고야 시내의 스포츠 용품점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해 “지난 주 토요일부터 오타니를 중심으로 사무라이 재팬의 유니폼과 수건을 판매했는데 이제 매장에 상품이 남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TV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주니치와 평가전 1차전은 TV아사히에서 중계되는데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직전 모습부터 현지의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하는 등 ‘오타니 광풍’을 TV로도 전달할 것임을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