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다린 러프(37)의 부상 복귀가 가까워졌다.
미국매체 SNY는 2일(한국시간) “벅 쇼월터 감독이 아직 스프링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러프의 상태에 대해 업데이트했다. 그는 손목 부상에서 회복중이다”라고 전했다.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에서 활약하며 통산 404경기 타율 3할1푼3리(1493타수 467안타) 86홈런 350타점 OPS .968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0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통산 성적은 561경기 타율 2할3푼9리(1420타수 340안타) 67홈런 202타점 OPS .761을 기록중이며 지난 시즌에는 트레이드로 메츠로 넘어갔다. 이적 후 성적은 28경기 타율 1할5푼2리(66타수 10안타) 7타점 OPS .413으로 부진했다.
손목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러프는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SNY는 “러프가 실내연습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는 점점 시범경기 데뷔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쇼월터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출전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러프도 복귀 일자가 가까워졌다. 우리는 휴식일에 그의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 같다. 실제 경기 출장 일정은 훈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러프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러프의 주 포지션은 1루수이고 외야 출전도 가능하다. 메츠는 피트 알론소가 확고하게 주전 1루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러프가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백업 1루수나 외야수, 아니면 지명타자 자리를 노려야 한다.
이적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러프가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올 시즌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