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이 불고 기온 뚝…SSG 2일 자체 훈련 취소→강제 휴식 [오!쎈 오키나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02 12: 20

SSG 랜더스 선수단이 강제 휴식을 취하게 됐다.
SSG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전날(1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3-6 패배)를 하고 이날 자체 훈련으로 컨디션을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이날 휴식일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이날 훈련은 새벽에 내린 비와 초속 9m/s 이상의 강풍이 지속되어 취소 됐다”고 알렸다.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 내 실내연습장에서 몸을 푼 SSG 선수단. 2일 이시가와 구장에서 훈련 계획은 날씨 악화로 취소 됐다. / OSEN DB

선수단은 실내구장에서라도 오전 훈련을 생각했지만, 휴식으로 컨디션 회복을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롯데 훈련 종료 후 구시가와 야구장 실내연습장 사용 가능 여부도 확인 했으나 선수단 시차 적응 및 컨디션 회복을 위해 훈련 없이 휴식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SSG 선수단은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28일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오키나와 2차 캠프가 바로 이어지면서 피로감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일부 선수만 이시가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선수단 버스로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오키나와는 전날 저녁 시간부터 비가 내렸다. 비는 그쳤지만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시설이 열악한 이시가와 구장에서는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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