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차례 타석에 들어섰는데, 3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선두타자 오닐 크루즈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빅리그 3년차 투수 맷 매닝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5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지난해 59경기(3승 3패 4홀드 ERA 4.00)에 등판한 우완 불펜 투수 윌 베스트와 승부였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파울을 3개 때려낸 후 5구째 82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5회 크루즈의 투런 홈런으로 3-5로 추격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불펜 투수 호세 시스네로의 97마일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무안타로 침묵한 배지환은 6회 수비 때 교체됐다.
배지환은 지난달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첫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필라델피아전 2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 3타수 무안타, 시범경기 성적은 6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이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