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2,3루 위기 삭제...153km 수아레즈, 2이닝 KKKKK 무실점 굿스타트 [오!쎈 오키나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3.01 13: 45

삼성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힘찬 첫 출발을 알렸다. 
수아레즈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이닝동안 2피안타1볼넷을 내주었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초 첫 타자 김도영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김호령에게 중전안타, 김석환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실점위기에 몰렸다.

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01 /sunday@osen.co.kr

심기일전한 수아레즈는 황대인과 변우혁을 모두 바깥쪽에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가뿐히 넘겼다. 
2회는 1사후 김규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도루를 허용했다. 역시 위력적인 변화구를 구사해 한승택과 홍종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3km을 찍었다.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지만 크게 휘어지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위기를 잠재웠다.
수아레즈는 작년 30경기에 출전해 6승8패 평균자책점 2.49의 우등성적을 올렸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19개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리그 특급투수 평가를 받고 재계약했다. 
KIA의 정예타선은 아니었지만 산뜻한 투구로 2023시즌을 시작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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