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역전승' 서튼 감독 대만족, "한 베이스 더, 굉장히 인상깊었다" [오!쎈 오키나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01 13: 03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진행된 첫 연습경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롯데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SSG와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3번째 실전이다.  국내 팀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두 번째.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은 삼성과 두 번째 연습경기를 되돌아봤다. 롯데는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경기 종료 후 롯데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2.28 /sunday@osen.co.kr

서튼 감독은 “정성종이 선발 등판해 1이닝은 좋았다. 뒤로 가면서 좀 피곤한 듯했다. 그래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며 “이후 나온 서준원이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로 굉장히 좋았다. 김진욱, 이민석, 구승민 등 모두 제 몫을 해줬다. 시즌 전 준비한 부분들이 잘 나왔다”고 총평했다.
전날 정성종이 2회 들어 김태훈과 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서준원이 잘 막으면서 분위기가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
2-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서튼 감독은 “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1회부터 9회까지 선수 모두 잘 싸웠다. 어제 오키나와 캠프 첫 날이었는데 굉장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이닝이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또 강한 집중력 또한 그거에 따른 강한 타격이 계속 모여서 동점을 만들었고 또 역전까지 이뤘다. 또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플레이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1, 3루에서 선수들이 작전을 성공시키는 모습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연습경기였다”고 되돌아봤다.
롯데는 SSG와 연습경기로 실전 점검을 이어간다. 서튼 감독은 “어제는 롯데의 문화가 성숙하고 있다는 것을 봤다.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열심히 해야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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