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황재균, NC전 2타점 맹활약..."꼭 수원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01 11: 31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가볍게 눌렀다. KT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첫 평가전서 5-1로 승리했다. 국내 팀과의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KT 투수진은 8명이 등판해 단 1피안타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선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은 2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배제성, 손동현, 박세진 등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세진은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타선에선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호수비도 선보였다. 7번 1루수로 출전한 강민성은 4회말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4회에만 4득점했으며, 투수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KT 위즈 제공

호투한 박세진은 “첫 등판 때는 제대 후 첫 실전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긴장도 덜했고,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 해보고 싶은 걸 했다”면서 “몸이 가벼워지면서 구속이 잘 나오고 있다. 코치님들이 꾸준히 조언을 해주셔서 메커니즘이 잘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야수 강민성은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는 직구에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 오늘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하면서 타이밍에 신경 썼더니 타점이 나왔다. 남은 기간에도 해보고 싶은 걸 실험하고, 나만의 노하우를 찾아서 꼭 수원에서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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