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출신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리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제이크 프랠리에게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세 타자를 꽁꽁 묶으며 20승 투수 출신의 위용을 뽐냈다.
유리아스는 3회 선두 타자 루크 메일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유리아스는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번째 투수 저스틴 해겐맨이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유리아스의 실점이 됐다.
이날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1-7로 덜미를 잡혔다. 0-4로 뒤진 8회 1점을 얻으며 영봉패의 수모를 면했다. 팀 타선은 산발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프레디 프리먼, J.D. 마르티네스, 맥스 먼시 등 주축 타자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