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올해 도루왕 후보를 살폈다. 이때 눈에 띈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4세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스다. 루이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다.
MLB.com은 1일(한국시간) “지난해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존 버티가 41개 도루로 빅리그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 숫자로 인해 1위(도루 부문)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올해는 누가 앞서갈 것인가”며 유력 후보 5명을 살폈다.
가장 먼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아 주니어가 언급됐다. 아쿠아 주니어는 지난해 29개 도루를 했다. 물론 아직 불안요소가 있는 선수다. 무릎 때문이다.
MLB.com은 “올해는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내놨다. 아쿠아 주니어는 2021년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다음으로 언급된 선수가 오클랜드 외야수 루이스다. 지난해 도루왕 버티가 아니었다. MLB.com은 “루이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14경기에서 99번 도루를 시도해 85번 성공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MLB.com은 “리키 헨더슨과 빈스 콜먼 시대 이후 80도루 시즌을 본 적이 없는 빅리그. 루이스가 빅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수 있지만 기회는 많다”고 기대했다.
루이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17경기 출장이 전부였고 35타수 6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도루는 하나 있다. 타율은 1할7푼1리에 그쳤지만 올해 기회를 많이 받고 출루가 많아지면 충분히 도루왕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루이스 다음으로는 캔자스시티 내야수 바비 위트 주니어, 필라델피아 유격수 트레이 터너, 애리조나 외야수 코빈 캐롤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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