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스즈키 세이야(31)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무산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는 구단을 통해 WBC에 불참한다’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하다가 왼쪽 옆구리에 긴장 증세를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올해 컵스의 키플레이어로 꼽고 있고 스즈키고 10kg 가량 증량하면서 탄탄한 몸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컵스는 WBC 참가를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결국 스즈키는 WBC 일본대표팀 불참을 결정했다.
일단 아직 정밀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 29일 즈음 정확한 진단이 나올 것이지만 부상의 정도가 작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스즈키의 대표팀 사퇴로 일본의 최정예 전력 구성은 물거품됐다. 일단 일본 대표팀은 아직 대체 선수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