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토론토의 선발진을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해 6월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여름 실전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지난 연말 국내에서 한 달 남짓한 짧은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따뜻한 공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출국했고, 토론토 스프링캠프지에도 조기 합류해 재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3년간 49경기(263이닝)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 탈삼진 231개를 기록했다.
2020년 이적 첫 해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면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가 4년 계약 마지막 해로 시즌 후반기 복귀하면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 매체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류현진을 예비 전력으로 분류했다.
케이시 로렌스, 드류 허치슨, 리키 타이드먼, 류현진을 예비 전력으로 분류한 이 매체는 "류현진이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준비되길 바라지만 이르면 8월에 복귀할 수 있는 류현진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지난해 27이닝을 소화하며 5.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인대가 찢어진 상태에서 몇 경기를 던졌는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등 4선발까지 확정 지은 이 매체는 기쿠치 유세이, 미치 화이트, 잭 톰슨이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기쿠치에 대해 "지난해 100⅔이닝 동안 5.19의 평균자책점과 5.62의 FIP를 기록했다.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탈삼진율 27.3% 및 볼넷 허용률 12.8%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고 했다.
또 "기쿠치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빅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터프를 가지고 있다.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