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가 최고 150km의 광속구를 앞세워 2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와이드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리드 파크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뽐냈다. 총 투구수는 34개였고 최고 구속 150km까지 나왔다.
와이드너는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처음으로 팀 동료들과 호흡 맞추며 마운드에 섰는데 오늘은 전반적으로 투구에 집중했고 초반에 살짝 위기였지만 타점이 없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이노스 팀 타자들 전체적으로 선구안에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 계속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그동안 준비한 것들이 잘 나오고 있다. 계속 잘 준비해서 시즌 때는 퀄리티스타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5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백팀의 1-0 승리. 1회 백팀의 선두 타자 도태훈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곧이어 서호철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3루타로 이날의 선취점이자 결승타를 기록했다.
서호철은 3루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도태훈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청팀 선발 신민혁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청팀 천재환은 2타수 2안타, 마틴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