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주전 멤버를 노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는 침묵했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앤드류 매커친을 대신해서 6번 2루수로 교체 출장한 배지환.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좌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말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타석을 마쳤다. 타구 속도 100.2마일(약 161km)의 강한 타구였지만 16도의 낮은 발사각도로 인해 야수에게 걸렸다.
배지환은 지난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아직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이날 역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