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홈런왕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2023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 한 방을 쳤다.
토론토는 비록 5-9로 졌으나 게레로 주니어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전날(26일)부터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게레로 주니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게레로 주니어의 대포는 5회에 터졌다. 4회까지 0-5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5회초 추가 1실점을 했다. 5회말 LJ 테일리의 3점 홈런으로 추격 분위기를 만든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1점 차로 쫓아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서도 4회 2점 홈런을 날려 팀의 9-7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21년 48홈런으로 살바도르 페레즈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공동 홈런왕이 된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에는 32개의 홈런을 쳤다. 자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62홈런 기록 주인공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그늘에 가려졌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가 2022년 한발 물러난 뒤 커다란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 물론 게레로 주니어가 지난해에도 32홈런과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올스타 시즌을 보냈지만, 예전같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는 2022년 이전 시즌을 재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잘못된 스윙을 하기도 했지만, 그는 지금까자지 자신을 이끈 타석 접근 방식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종료 후 게레로 주니어는 “지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기분이 좋다. 100%는 아니지만 최대한 준비하려고 시즌 때 100%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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