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31)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간 3억 5000만 달러(약 4613억 원)의 조건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타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11년 3억 5000만 달러의 계약 연장을 마무리지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해왔다"면서 "샌디에이고가 첫 번째 우승을 노리는 동안 그는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차도는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통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마차도는 이미 "4년 전과는 시장이 또 달라졌다"라며 옵트아웃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이에 세이들러 구단주는 "나는 FA 선수나 우리 선수에 대해서 가상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정말 조심스럽다. 그렇지만 매니가 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마차도와의 연장계약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마차도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어려울 것은 없다. 나는 에이전트와 구단에 경기장에 나서서 야구를 할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야구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거고 팀이 다시 한 번 챔피언십에 올라가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와 연장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대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차도는 2018년 LA 다저스를 거쳐 2019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이다. 통산 1445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1597안타 283홈런 853타점 839득점 8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 172안타 32홈런 102타점 100득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