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를 앞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미 에드먼(28)이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전했다.
에드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패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에드먼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의 4구째 시속 95.2마일(153.2km) 포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3회 무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윌리 페랄타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1.3마일(130.8km)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에드먼은 4회 수비 때 대수비 크라머 로버트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21년 2루수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에드먼은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153경기 타율 2할6푼5리(577타수 153안타) 13홈런 57타점 OPS .724를 기록했다. 오는 3월 열리는 WBC에는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김하성(샌디에이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에드먼은 3월 2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에드먼의 팀 동료 라스 눗바는 일본 대표팀으로 WBC에 나선다. 지난 시즌에는 108경기 타율 2할2푼8리(290타수 66안타) 14홈런 40타점 OPS .788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7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