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돌아온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는 3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밥 멜빈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다음 주 화요일(3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21년 3월 14년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4481억 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타티스 주니어는 그해 13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478타수 135안타) 42홈런 97타점 99득점 25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토바이 사고로 손목을 크게 다쳤고, 복귀를 앞두고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올 시즌 4월 20일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난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가 거의 17개월 동안 실전 경험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시범경기 투입 시점을 놓고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야드바커'는 "오프 시즌에 (유격수)잰더 보가츠가 FA로 이적해 오면서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시범경기에 참가할 수 있지만 정규 시즌 개막 후 32경기 동안 출장할 수 없다.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