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2023년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SSG는 지난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2023년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3년 만의 해외 캠프였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대신 제주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오랜만의 해외 캠프에 SSG는 젊은 선수를 다수 데려갔다. 작년 입단해 2년 차가 된 윤태현, 신헌민, 김도현(이상 투수)부터 올해 신인 이로운, 송영진(이상 투수)까지 처음으로 해외 캠프를 경험했다.
캠프 초반부터 코칭스태프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작년 1차 지명 윤태현과 올해 1차 이로운의 불펜 투구에 “역시 1차 지명답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최근 24일, 25일 자체 청백전에서는 윤태현, 신헌민, 김도현, 이로운, 송영진이 모두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윤태현은 24일 투수 MVP, 송영진은 25일 투수 MVP로 뽑히기도 했다.
구단의 이번 1차 캠프 테마도 기술 및 체력훈련을 통한 선수 기량발전과 유망선수 집중육성이었다.
김 감독은 “3년 만에 해외캠프를 재개하면서 따뜻한 기후와 큰 규모의 실내외 훈련시설을 갖춘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번 캠프에서는 특히 유망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코칭스태프의 리딩과 선배 선수들의 솔선수범한 훈련자세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SSG 선수단은 현지사간으로 25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종료하고 26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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