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직격 괴력의 150m 홈런...한국, 타자 오타니 제압도 숙제이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2.25 10: 27

타자 오타니도 숙제이다.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가 25일 애리조나주 템피 스프링캠프에서 실시한 프리배팅에서 괴력의 150m 홈런포를 날렸다. 
일본야구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31개의 스윙을 했는데 7연속 홈런을 포함해 15개의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날리고 있다. /OSEN DB

특히 2세트 3구를 통타했는데 타구가 외야 우중간을 훌쩍 넘어 주차장까지 날라가 트럭 지붕을 그대로 강타했다. 추정 비거리는 150m였다. 계속 홈런포를 날렸는데 좌중간 뒤쪽의 20m 높이의 야자수를 맞히기도 했다. 
트럭의 주인인 구단 직원이었다. 직원은 "놀랐다. 트럭의 짐칸 지붕에 맞았다. 설마 이렇게까지 날릴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오타니는 이달까지 소속구단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3월초 WBC 일본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3월10일 도쿄 1라운드 한국전 선발등판 가능성도 있다.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 경기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타니의 선발등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5년 프리미어 12대회에서 2경기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타니가 등판한다면 설욕을 벼르고 있으나 공략이 쉽지 않다. 오타니는 작년 15승을 거둔 메이저리그 특급투수이다. 
한국은 투수 오타니가 아니더라도 타자 오타니를 제압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일본대표팀은 오타니를 2번 타순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시즌 46홈런, 2022시즌 34홈런 등 통산 127홈런을 날린 강타자이다. 150m짜리 홈런으로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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