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31)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은 팔카를 비로스터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 명단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팔카는 2018년부터 2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면서 15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8리(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60타점을 올렸다. 2018년 타율은 2할4푼에 그쳤으나 27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타 생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7월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삼성과 계약한 그는 51경기에서 타율 2할9리(196타수 41안타) 8홈런 23타점 17득점으로 '공갈포'라는 혹평을 받았다.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팔카는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면서 타율 2할5푼6리(356타수 91안타) 18홈런 58타점 61득점을 거뒀다.
2021년 11월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난 그는 12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10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3리(395타수 104안타) 26홈런 79타점 68득점 OPS .85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매체는 "팔카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외야수보다 1루수로 뛰었다. 보스턴은 빈약한 1루 뎁스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팔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