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올 시즌부터 유니폼 소매에 광고를 부착할 수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새 단체 교섭 협약은 유니폼과 헬멧에 제한된 광고 공간을 허용하기로 했다. 유니폼 광고는 소매에 패치를 부착하는 방식, 최대 4인치x4인치 사이즈로 허용된다.
광고 패치는 오른쪽 또는 왼쪽 소매에 부착할 수 있다. 오른손 투수와 우타자는 왼쪽 소매에 패치를 붙어야 노출 효과가 크고, 왼손 투수와 좌타자는 오른쪽 소매에 패치를 있다. 이미 많은 팀들이 유니폼 광고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체 ‘audacy.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유니폼에 광고 패치를 부착하는 몇몇 팀의 유니폼을 소개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대표해 새 유니폼 모델로 소개됐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4대장으로 불리는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를 제쳐두고 김하성의 사진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설명했다.
김하성은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알렉스 브레그먼,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 등과 함께 나란히 소개됐다.
매체는 “파드레스는 2022년 4월 모토로라와 계약을 발표하면서, 유니폼 스폰서를 공개한 메이저리그 최초 팀이었다. 김하성 선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오른손 타자와 투수는 모토로라 광고가 (왼쪽 소매에서) 가장 눈에 잘 띄도록 수도사(Friar) 패치를 왼쪽에서 오른쪽 소매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를 모델로 소개한 LA 에인절스 유니폼은 FBM 패치를 단다. 에인절스는 2월초 FBM(Foundation Building Material)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좌타자인 오타니는 오른손 소매에 광고 패치가 달린 유니폼을 선보였다.
휴스턴은 2월에 옥시(OXY)와 7년 계약을 체결하며 유니폰 스폰서를 맺었다. 옥시는 휴스턴에 본사가 있다.
보스턴은 지난해 11월 매스뮤투얼(MassMutual)과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매스뮤투얼은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생명보험 회사다.
신시내티 레즈는 크로거와 유니폼 스폰서를 체결했고, 크로거는 미국에서 월마트, 아마존, 코스트코에 이어 4번째로 큰 대형 슈퍼마켓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