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보다 낫다고?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24일 제 5회 WBC 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대표팀 가운데 주목선수 5명을 게재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LA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에게 자신보다 더 뛰어나다고 소개했던 일본의 유력한 선수들이다.
22살의 나이에 일본인 최다 56홈런을 터트린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164km짜리 광속구를 뿌리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를 먼저 꼽았다.
이어 2년 연속 투수 3관왕에 오른 NPB리그 최강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 호타준족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를 소개했다.
매체는 "무라카미는 일본판 애런 저지이고 야마모토는 디그롬급 투수"라는 평가를 했다. 이어 "사사키는 오타니의 재능을 넘어선 괴물투수"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20살의 젊은 투수를 거론했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우완 정통파투수 다카하시 히로토가 주인공이었다. 2002년 생으로 일본대표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다카하시는 2022시즌 17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7패, 2.47를 기록한 차세대 에이스이다. 최고구속 158km짜리 직구와 116⅔이닝동안 13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186cm, 86kg의 듬직한 체구이다.
매체는 "작년 19살의 나이에 첫 풀시즌을 소화했고 삼진 머신으로 부상했다. 야마모토와 함께 WBC를 앞두고 투구매커닉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비밀무기를 공개할 것이다. 이번 WBC 대회의 벼락스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대표팀 이의리와 동갑이다. 이의리도 대표팀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카하시와 함께 WBC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스타로 떠오를 것인지도 관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