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데뷔해 170km 넘기겠다" 커터까지 장착한 LAA 광속루키 호언장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2.24 09: 23

"170km 넘기겠다". 
LA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거 유망주 벤 조이스(22)가 메이저리그 승격과 함께 170km 구속을 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스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시작한 불펜피칭에서 100마일 넘은 강속구를 던져 기대감을 낳았다. 
조이스는 테네시대학에서 직구 최고 구속 105.5마일(약 169.8km)의 강속구를 던진 바 있다. 한 경기에서 103마일(약 165.8km) 이상의 직구를 28개나 던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끌었다. 2022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전체 89순위)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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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는 드래프트 이후 더블A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3경기 등판해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13이닝동안 2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대학 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강속구 투수로 발돋음했다. 대학 때부터 불펜 투수로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조이스와의 인터뷰 기사를 24일(한국시간) 게재했다. 매체는 "테네스 대학에서 105.5마일 직구를 던져 대학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구속을 세웠다"며 "구단의 12번째 유망주로 꼽혔고 이번 시즌 빅리그 진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조이스는 "메이저리그 캠프가 즐겁다. 매일 선수들에게 배워서 좋다.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더 강해졌고 더 민첩해지려고 노력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목표이다. 빨리 올라갈수록 더 좋다. 올해는 임팩트를 안겨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커터형 슬라이더 연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프시즌에 새로운 슬라이더를 추가했다. 커터에 가까운 슬라이더이다. 실전에서 던질 수 있어 흥분된다. 직구와 커터형 슬라이더, 크게 휘어지는 슬라이더까지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시절 기록한 최고 스피드를 경신할 의지도 보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최고구속을 확실하게 넘겠다. 내 몸이 너무 좋다. 불펜피칭부터 스피드가 좋았다. 170km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더 나올 수 있다. 모든 것이 좋다. 안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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