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30)가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5위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2일(한국시간) 양대리그 신인상 후보 랭킹을 공개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센가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센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24경기(1089이닝) 87승 44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한 간판 에이스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이 위력적인 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22경기(144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978억원)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MLB.com은 “센가는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했고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그는 90마일 중반대 직구를 뿌리며 현란한 포크볼을 구사하는데 ‘유령 포크’라고 불릴만하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유령 포크’를 구사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센가는 올해 신인상 투표에서 표를 모을 것이다. 그는 커터와 슬라이더도 구사하며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심지어 그는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에이스가 되어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센가를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5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센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교한 타격능력이 강점인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74억원)로 센가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5위 센가를 시작으로 4위 에세키엘 토바(콜로라도), 3위 미겔 바르가스(다저스), 2위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1위 코빈 캐롤(애리조나)가 신인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5위 조쉬 영(텍사스), 4위 헌터 브라운(휴스턴), 3위 트리스탄 카사스(보스턴), 2위 로건 오호프(에인절스), 1위 거너 핸더슨(볼티모어)가 명단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