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김하성 동료, 잔류 설득? 구단주&단장, "마차도가 최우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22 11: 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은 2023시즌 종료 후 떠나려는 김하성의 동료 매니 마차도를 잡겠다고 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마차도가 2023시즌 종료 후 계약 해지 계획을 밝힌 가운데 피터 사이들러 샌디에이고 구단주와 A.J 프렐러 단장이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기자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사이들러 구단주와 프렐러 단장은 시즌 종료 후 마차도가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상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사이들러 구단주는 “마차도가 나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매니 마차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차도는 지난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3900억 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에는 16홈런을 쳤지만 나머지 3시즌 25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시 4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샌디에이고맨이 된 후 2020년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올스타 2회(2021년, 2022년) 선정되면서 스타 3루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계약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에게 현재 계약이 끝나는 2029년부터 5년 1억5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마차도는 남은 5년 1억5000만 달러 계약을 포기하고 10년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올해까지 나는 샌디에이고다. 그렇지만 내년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프렐러 단장은 “마차도는 팀과 나에게 우선 순위다. 마차도는 경이로운 선수다. 그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그를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항 개방적이고 명확할 것이다”며 마차도를 잡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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