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2승→7승→6승' 468억 日투수, 올해는 성공? "첫 실전 리듬 좋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22 11: 40

토론토 블루제이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올해는 몸값만큼 활약할 수 있을까. 첫 실전 투구는 괜찮은 평이 나왔다.
기쿠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 캠프지에서 첫 실전 투구를 했다. 그는 변화를 주고 있는 투구 폼과 커브를 점검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매우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잘 됐다”고 평가했다. 또 기쿠치의 공을 받은 베테랑 포수 롭 브랜틀리는 “사인 교환을 빠르게 했는데 리듬이 매우 좋았다”고 칭찬했다.

[사진] 토론토 투수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매체 ‘일간스포츠’는 기쿠치의 실전 투구 소식에 “기쿠치가 능숙한 투구를 했고 감독도 기대한다”고 주목했다.
기쿠치는 지난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에는 6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기대를 모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에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정상적으로 리그가 진행된 2021년에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2021시즌 종료 후 2022년 3월, 기쿠치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3년 3600만 달러(약468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에서 첫 시즌은 32경기(20경기 선발)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쳤다. 들쭉날쭉했다.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롱릴리프로 활용되기도 했다.
5선발 자리를 노리는 기쿠치가 올해는 자신의 연봉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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