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주역인 애런 알테어(31)가 NC의 캠프를 찾았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NC는 연습경기와 훈련으로 2023시즌을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의 동료이자 반가운 얼굴이 캠프지를 찾았다. 2020년 NC 통합우승을 일궜던 알테어다.
NC 구단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살고 있는 알테어 선수는 이날 CAMP 2가 열리고 있는 에넥스 필드를 방문해 강인권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안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라고 전했다.
알테어는 지난 2020~2021년 NC에서 활약하며 2시즌 동안 279경기 타율 2할7푼5리 63홈런 19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20년에는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알테어는 나성범, 양의지와 함께 '나의테 트리오'를 구축해 우승까지 이끌었다. 아울러 이들은 NC를 한 시즌 30홈런 100타점 선수를 최초로 3명이나 배출한 구단으로 만들었다. 알테어는 역사적인 클린업 트리오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2021시즌이 끝나고 NC는 알테어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알테어는 2022시즌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독일 대표로 유럽 예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알테어는 올해 팀의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 선수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해 애리조나 피닉스 소재 트레이닝 센터에서 함께 훈련했다.
NC 구단은 “이날 마틴과 다시 만난 알테어는 과거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서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등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팁들을 조언하기도 했다”라면서 “이후에는 선수단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선수단 훈련 재개 전 잠시 타격 훈련에도 나서는 등 이날 선수단 훈련 일정 종료 때까지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알테어는 NC 구단을 통해 “팀이 변화가 있었지만 오랜만에 옛 동료들을 만나 반가웠다. 함께 뛰었던 멤버도 있고, 새로운 멤버도 있는데 KBO리그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바뀐 멤버들도 잘 알고 있다”라며 “오랜만에 젓가락을 사용해 그리웠던 한국 음식도 먹었고, 옛 동료들과 배팅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모두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NC가 건승하길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캠프 5번째 훈련 턴을 끝낸 NC는 오는 22~23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jhrae@osen.co.kr